6228 단어
31 분
머리가 띵하게 시원한 콩나물 냉국, 두부냉국, 애호박 새우전 5가지

늦더위가 남은 주말 식탁은 마음이 자꾸 바뀌어요. 장을 보고 돌아온 낮에는 머리가 띵하게 시원한 콩나물 냉국이나 두부냉국이 당기고, 출출해질 무렵에는 애호박 새우전과 구운 참치마요주먹밥에 손이 가죠. 저녁 바람이 서늘해지면 얼큰 버섯 소고기 만두전골까지 생각나니, 차가운 국부터 따뜻한 전골까지 다섯 메뉴를 한자리에 모아봤답니다.

같은 주말이라도 식구들 컨디션과 바깥 온도에 따라 먹고 싶은 온도가 달라져요. 동네 마트에서 익숙한 재료를 만나면 그날 바로 해 먹을 수 있고, 주말 장을 넉넉히 본 날에는 냉장고 사정에 맞춰 골라 차리기에도 좋은 묶음이에요.

1인분 기준 비교 (칼로리·단백질·재료비는 recipio 계산)
메뉴1인분 칼로리단백질조리시간1인분 재료비
머리가 띵하게 시원한 콩나물 냉국85 kcal12 g30분약 1,700원
두부냉국344 kcal26 g20분약 2,600원
애호박 새우전106 kcal22 g25분약 3,300원
구운 참치마요주먹밥637 kcal20 g10분약 2,900원
얼큰 버섯 소고기 만두전골721 kcal39 g20분약 5,500원

머리가 띵하게 시원한 콩나물 냉국#

콩나물 냉국은 장을 보고 돌아와 얼굴에 열이 오른 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국이에요. 아삭한 콩나물에 오이와 청양고추가 보이면 눈으로도 시원하고, 다시마와 황태대가리로 준비한 국물 덕에 차갑게 먹어도 허전한 느낌이 적어서 늦은 점심상에 잘 맞더라고요.

재료

  • 콩나물 250g
  • 대파 0.6대
  • 청양고추 2개
  • 물 1800ml
  • 다시마 20g
  • 황태대가리 1개
  • 오이 0.3개
  • 홍고추 1개
  • 다진마늘 1큰술
  • 국간장 1큰술
  • 참치액젓 1큰술
  • 맛소금 1작은술
  • 통깨 0.3큰술

만드는 법

    1. 콩나물 250g은 썩은 대가리와 무른 줄기를 골라내고, 물에 담가 쭉정이와 부러진 대가리를 제거한 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 놓습니다. 이렇게 손질하면 콩나물이 신선하고 아삭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1. 대파 50g(얇은 줄기 2뿌리)은 채즙이 잘 우러나도록 반으로 갈라 썰고, 청양고추 2개는 잘게 썰어 준비합니다. 대파는 썰 때 은은한 향이 나도록 주의하며, 청양고추는 매운 맛이 골고루 퍼지도록 균일하게 썰어냅니다.
    1. 냄비에 물 1800ml를 붓고 썰어 놓은 대파와 청양고추, 다시마 20g(작은 것 2장), 황태 대가리 1개를 넣고 강불에서 끓여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구수한 향이 올라오며, 재료들이 육수의 깊은 맛을 내기 시작합니다.
    1. 국물이 끓어오르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가스불을 중불로 낮춘 후 10분 더 끓여 맑은 육수를 내줍니다. 중불에서 끓이면 국물이 탁해지지 않고 투명하게 우러나며, 황태의 구수한 맛이 부드럽게 스며듭니다.
    1. 육수 완성 2분 전에 다진마늘 1큰술을 넣어줍니다. (국물이 뿌옇지 않고 마늘 쩐내가 나지 않도록) 마늘이 들어가면 은은한 고소한 향이 퍼지며, 육수의 맛이 더 풍부해집니다.
    1. 10분 후 육수에 사용된 건더기는 말끔히 건져내 맑고 깨끗한 육수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하면 육수가 맑아 보이고, 국을 먹을 때 더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을 줍니다.
    1. 다시 가스불을 켜고 육수를 끓인 후, 끓을 때 손질한 콩나물을 넣어 익혀줍니다. (이때 국가는 하지 않습니다) 콩나물이 들어가면 국물이 살짝 끓어오르며, 콩나물이 부드럽게 익어 아삭한 식감을 유지합니다.
    1. 콩나물이 익었으면 가스불을 끄고, 익은 콩나물을 건져서 넓은 채반에 펼쳐 열기를 빼 줍니다. (찬물에 담그지 마세요) 열기를 빼면 콩나물이 부드럽게 식으며, 국에 넣을 때 딱 적당한 온도가 됩니다.
    1. 육수에 국간장 1큰술, 참치액젓 1큰술, 맛소금 1작은술을 넣어 간을 합니다. 부족한 간은 맛소금으로 맞춥니다. 재료를 넣으면 국물이 짭짤하고 구수한 맛이 어우러지며, 한 번 저어 골고루 섞입니다.
    1. 간을 맞춘 육수를 한 번만 우르르 끓여준 후 차갑게 식혀줍니다. 끓을 때 국물이 한 번 부글부글 오르면 불을 끄고, 식히면 맑은 맛이 그대로 유지되며 시원한 냉국으로 변합니다.
    1. 고명으로 오이 1/3개(쪼금)를 채 썰고, 대파 10g(쪼금)을 쫑쫑 썰고, 홍고추 1개를 얇게 썰어 준비합니다. 오이는 아삭하고 신선하게, 대파와 홍고추는 색감이 예쁘게 나도록 썰어 놓습니다.
    1. 차갑게 식힌 콩나물과 고명은 냉장 보관하고, 육수는 냉동실에 두어 살얼음으로 얼려줍니다. 콩나물은 냉장에서 신선함을 유지하고, 육수는 살짝 얼어 차가운 온도를 더합니다.
    1. 먹을 때 그릇에 살얼음 육수를 붓고, 콩나물과 고명(오이, 대파, 홍고추)을 얹은 후 통깨 0.3큰술을 살짝 뿌려 완성합니다. 통깨가 고소한 향을 더하며, 모든 재료가 어우러져 시원한 한 그릇이 됩니다.

대략 1인분 약 85kcal · 탄 7g · 단 12g · 지 1g · 재료비 약 6,900원 (4인분) · 사 먹으면 약 15,800원

처음 만들었을 때는 식히기 전에 간을 보고 마음이 급해 자꾸 손을 댔는데, 차가워진 뒤의 맛을 생각하며 어디까지 맞춰야 하는지와 오이와 홍고추를 마무리에 쓰는 흐름은 콩나물 냉국 레시피 원문에 담긴 순서를 따라가니 훨씬 편했어요. 다만 청양고추의 매운 기운은 식구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달라 아이들 그릇을 먼저 덜어두는 편이 낫고, 그렇게 차려 내면 국물부터 들이켜던 급한 마음도 가라앉고 콩나물은 끝까지 아삭해서 밥상 분위기가 금세 느긋해진답니다.

두부냉국#

두부냉국은 차가운 국이 먹고 싶지만 채소만 담긴 국으로는 속이 서운한 날 찾게 되는 메뉴예요. 부드러운 두부가 들어가니 씹는 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든든하고, 식초가 들어간 산뜻한 국물은 더위에 입맛이 느려진 오후에도 부담 없이 넘어가죠.

재료

  • 건새우 10g
  • 멸치 7g
  • 물 1200ml
  • 두부 1모
  • 청양고추 1개
  • 홍고추 1개
  • 대파 0.2대
  • 국간장 1.5큰술
  • 식초 2큰술
  • 설탕 1큰술
  • 소금 1큰술
  • 다진마늘 0.5큰술
  • 참기름 1큰술
  • 깨 4.5g

만드는 법

    1. 건새우의 꼬리와 다리를 조심스럽게 제거하여 깨끗하게 손질합니다. 이렇게 하면 육수가 더 맑고 잡내 없이 우러나 깔끔한 맛이 납니다.
    1. 국물용 멸치의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여 깨끗하게 손질합니다. 이 과정으로 육수가 탁해지지 않고 맑게 유지됩니다.
    1. 냄비에 손질한 멸치와 건새우를 넣고 센 불에서 1분간 볶습니다. 재료가 살짝 노릇노릇해지며 고소한 냄새가 올라올 때까지 가볍게 저어가며 볶습니다.
    1. 물을 1.2L 넣고 뚜껑을 덮은 뒤 센 불에서 끓입니다. 물이 점점 따뜻해지며 부글부글 끓기 시작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1.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약 불로 낮추고 10분 더 끓입니다. 육수가 부드럽게 우러나오며 멸치와 건새우의 맛이 물에 스며들도록 천천히 끓입니다.
    1. 불을 끄고 육수 재료를 체에 걸러 맑은 육수를 얻습니다. 미지근해질 때까지 자연스럽게 식힌 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듭니다. 이렇게 하면 국물이 더 시원하고 맛있어집니다.
    1. 두부를 한 입에 먹기 좋고 부드러운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두부가 너무 작거나 크지 않게 균일하게 썰면 국물이 잘 배어듭니다.
    1. 썬 두부를 체에 담고 끓는 물을 넉넉하게 부어 10초간 데칩니다. 두부 표면이 살짝 익으며 잡내가 없어지도록 데친 후 바로 꺼내어 한 김 식힙니다.
    1.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작게 썰어 준비합니다. 고추가 작게 썰어지면 매운맛이 골고루 퍼지며 색감도 예쁘게 더해집니다.
    1. 대파를 둥글게 썰어 아삭한 식감을 더합니다. 썬 대파가 신선한 향을 내도록 얇게 썰어 준비합니다.
    1. 차갑게 식힌 육수에 국간장 1.5 큰술, 식초 2 큰술, 설탕 1 큰술, 소금 1 큰술, 다진 마늘 0.5 큰술, 참기름 1 큰술을 넣고 잘 저어 섞습니다. 설탕과 소금이 완전히 녹아 부드러운 양념이 될 때까지 천천히 섞습니다.
    1. 준비된 육수에 데친 두부, 썬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 깨 0.5 큰술을 넣고 부드럽게 섞습니다. 재료들이 육수에 골고루 배어들어 맛이 조화되도록 합니다. 한 번에 다 먹지 않을 경우, 먹을 만큼 그릇에 재료를 담고 육수를 부어 드십니다.

대략 1인분 약 344kcal · 탄 16g · 단 26g · 지 19g · 재료비 약 5,100원 (2인분) · 사 먹으면 약 13,800원

저는 두부를 크게 다루다가 모양이 흐트러진 적이 있어서, 그 뒤로는 국물과 건더기를 담는 순간에 손을 조금 느리게 써요. 건새우와 멸치로 준비한 바탕에 대파와 고추가 보이면 냉국인데도 밋밋해 보이지 않고, 식탁에 올렸을 때 숟가락이 자연스럽게 국물과 두부를 함께 떠낸답니다.

국물 바탕을 준비하는 흐름과 국간장, 식초, 설탕으로 맛을 맞추는 기준은 두부냉국 전체 조리 기록을 펼쳐두고 보는 편이 마음 놓여요. 정확한 계량과 이어지는 순서가 한곳에 있어 저는 두부를 건드리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마지막에 깨가 톡톡 보이면 소박한 냉국도 제법 단정해 보여요.

솔직히 식초 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첫 숟가락이 낯설 수 있어요. 저도 한 번은 제 입맛만 따라 산뜻함을 앞세웠다가 막내가 국물보다 두부만 골라 먹더라고요. 그다음부터는 아이들 몫을 생각해 맛을 서두르지 않으니 두부는 부드럽게 먹고 국물은 각자 편한 만큼 즐길 수 있어, 더운 날 자주 꺼내게 됐답니다.

애호박 새우전#

애호박 새우전은 국만으로는 조금 심심한 날 식탁에 따뜻한 기운을 보태는 메뉴예요. 애호박의 익숙한 단맛에 새우가 씹히니 간식처럼 집어 먹기도 좋고, 주말 오후에 밥상을 거창하게 차리고 싶지 않을 때도 접시 하나가 든든하게 자리를 채워줘요.

재료

  • 애호박 1개
  • 새우 20마리
  • 감자전분 3스푼
  • 청양고추 1개
  • 식용유 1스푼
  • 소금 1/3스푼
  • 후추 2꼬집

만드는 법

    1. 애호박을 얇게 채썰어 소금 1/3스푼을 넣고 10분간 절입니다.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합니다.
    1. 냉동 새우를 해동한 후 물기를 키친타월로 닦아 듬성듬성 다져줍니다. 식감이 살아납니다.
    1. 볼에 절인 애호박, 다진 새우, 다진 청양고추 1개, 감자전분 3스푼, 소금 2꼬집, 후추 2꼬집을 넣고 수저로 살살 섞습니다.
    1. 팬에 식용유 1스푼을 둘러 반죽을 한 스푼씩 떼어 도톰하게 중약불로 굽습니다.

대략 1인분 약 106kcal · 탄 17g · 단 22g · 지 8g · 재료비 약 6,600원 (2인분) · 사 먹으면 약 8,500원

주말 대형마트에서 애호박과 새우를 함께 담아 온 날 처음 부쳐봤는데, 팬 위에서 가장자리가 노릇노릇해지는 모습을 기다리는 시간이 꽤 즐겁더라고요. 애호박에서 나온 촉촉함을 감자전분이 붙들어 주고 새우가 군데군데 보여, 뒤집어 접시에 놓는 순간부터 식구들 손이 먼저 다가왔답니다.

애호박과 새우를 어떤 상태로 준비하는지, 감자전분을 섞은 뒤 팬에서 이어지는 과정은 애호박 새우전 만드는 흐름에 차분히 적혀 있어요. 저는 예전에 모양을 예쁘게 잡겠다고 팬 앞에서 지나치게 만지작거렸는데, 원문 흐름을 보고 기다릴 때와 손댈 때를 나눠보니 표면이 한결 단정하게 남았어요.

완성된 전은 애호박이 부드러우면서도 새우가 톡톡 씹혀서, 냉국 옆에 두면 차갑고 따뜻한 온도가 번갈아 와요. 청양고추는 어른 접시에서 존재감이 또렷하고 아이들 몫은 편하게 조절할 수 있으니, 같은 반죽을 두고 식구들 입맛을 챙기는 저희 집 방식에도 잘 맞았답니다. 부치는 동안 퍼지는 고소한 냄새에 막내가 주방을 기웃거리는 장면까지 주말답고요.

구운 참치마요주먹밥#

구운 참치마요주먹밥은 밥은 있는데 반듯한 상차림까지 할 기운은 없는 날 반가운 메뉴예요. 참치와 양파, 마요네즈가 들어간 속을 생각하며 동글게 모양을 잡고, 겉을 노릇노릇 구워 내면 평범한 밥도 손으로 집어 먹는 재미가 생겨요. 준비할 재료를 먼저 한눈에 보면 남은 밥을 꺼내는 순간부터 마음이 가벼워진답니다.

재료

  • 밥 2공기
  • 통조림참치 150g
  • 양파 0.5개
  • 식용유 15ml
  • 맛소금 0.4작은술
  • 참기름 1큰술
  • 마요네즈 1.5큰술
  • 후추 0.2작은술
  • 통깨 0.5큰술
  • 진간장 1큰술
  • 알룰로스 0.5큰술

만드는 법

    1. 따끈한 밥 2공기를 넉넉히 준비하여 맛소금 세 꼬집과 참기름 1큰술을 넣고 골고루 섞어 밥을 양념합니다. 밥알 하나하나에 기름과 소금이 스며들어 고소한 맛이 배도록 부드럽게 버무립니다.
    1. 작은 볼에 진간장 1큰술과 알룰로스 0.5큰술을 넣고 잘 섞어 간장 소스를 만듭니다. 알룰로스 대신 올리고당이나 설탕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소스가 고루 섞여 부드럽고 달콤한 빛이 날 때까지 저어줍니다.
    1. 양파 반 개를 잘게 다집니다. 칼로 작고 고운 크기로 썰어 볶기 쉽도록 준비합니다. 양파의 신선한 향이 올라오도록 조심스럽게 다듬습니다.
    1. 중불로 프라이팬을 달군 후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다진 양파와 후추 약간을 넣습니다. 양파가 투명해지며 달콤하고 감칠맛 나는 향이 은은히 올라올 때까지 충분히 볶습니다. 양파가 살짝 갈색빛을 띠며 부드러워지는 상태를 확인하며 중불을 유지합니다.
    1. 통조림 참치 150g을 체에 받쳐 기름기를 잘 빼냅니다. 참치의 물기를 털어내 부드럽고 촉촉한 상태로 준비합니다. 기름이 거의 제거되어 가벼운 느낌이 들 때까지 작업합니다.
    1. 볼에 기름기를 뺀 참치, 볶은 양파, 마요네즈 1.5큰술, 후추 약간을 넣고 골고루 섞어 참치마요 속을 만듭니다. 크림처럼 부드럽고 고소한 향이 나는 속이 되도록 천천히 버무립니다.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 촉촉한 텍스처를 확인합니다.
    1. 양념한 밥을 6등분합니다. 손에 밥을 펴고 준비한 참치마요 속을 가운데 채워 동그랗게 뭉쳐 주먹밥 6개를 만듭니다. 손이 미끄러워지지 않도록 가볍게 물을 묻혀 모양을 예쁘게 잡아줍니다. 밥이 잘 붙어 단단한 형태가 될 때까지 부드럽게 압축합니다.
    1. 중불로 프라이팬을 달군 후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뭉친 참치주먹밥을 올립니다.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 바삭한 식감을 더합니다. 양파를 볶았던 팬을 사용한다면 키친타월로 닦아낸 후 사용하며, 주먹밥이 황금빛으로 변하고 고소한 냄새가 날 때까지 중불을 유지합니다.
    1. 노릇하게 구워진 주먹밥 위에 준비한 간장 소스를 앞뒤로 골고루 바릅니다. 간장이 살짝 눌어붙으며 짭짤하고 달콤한 향이 강하게 올라올 때까지 중불에서 한 번 더 구워 완성합니다. 소스가 빛나며 주먹밥에 스며드는 모습을 확인합니다.
    1. 완성된 구운 참치마요주먹밥을 접시에 옮겨 담습니다. 통깨를 약간 뿌려 고소함을 더하며 마무리합니다. 기호에 따라 단무지를 곁들여 상큼한 맛을 더해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대략 1인분 약 637kcal · 탄 73g · 단 20g · 지 30g · 재료비 약 5,800원 (2인분) · 사 먹으면 약 14,500원

배달비를 보고 조용히 앱을 끈 날에도 이 주먹밥을 떠올렸어요. 냉장고를 열어 통조림참치와 양파를 찾고 밥에 참기름과 통깨가 보이게 준비하니, 밖에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대신 팬 앞에서 구워지는 냄새를 맡는 시간이 생겼죠. 속을 다루는 방법과 겉면에 진간장이 닿는 이어지는 과정은 구운 참치마요주먹밥 조리 순서에 적힌 내용을 참고했고, 접시에 놓자마자 따뜻할 때 하나씩 집어 먹는 모습에 저도 슬쩍 끼어들었답니다.

얼큰 버섯 소고기 만두전골#

얼큰 버섯 소고기 만두전골은 낮에는 더웠다가 저녁이면 바람이 차가워지는 주말에 제격이에요. 표고버섯과 만가닥버섯, 팽이버섯이 냄비 안을 푸짐하게 채우고 알배추와 만두까지 보이면 다른 반찬을 많이 꺼내지 않아도 식탁 한가운데가 든든해 보여요.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미리 살펴두면 냄비에 자리를 잡아줄 때도 덜 분주해요.

재료

  • 만두 8개
  • 소고기 100g
  • 표고버섯 20g
  • 만가닥버섯 1팩
  • 팽이버섯 150g
  • 알배추 0.2개
  • 양파 0.5개
  • 애호박 0.5개
  • 대파 0.5대
  • 청양고추 1개
  • 홍고추 0.5개
  • 사골육수 700ml
  • 고춧가루 12작은술
  • 양조간장 1큰술
  • 국간장 2.5큰술
  • 멸치액젓 1큰술
  • 맛술 1큰술
  • 다진마늘 1큰술
  • 소금 0.3큰술
  • 후추 0.1작은술

만드는 법

    1. 소고기는 부드럽게 해동해 준비하고, 왕만두는 포장 그대로 꺼내 두세요. 알배추는 신선한 녹색이 돋보이도록 어슷하게 썰어 바삭한 식감을 더해요. 양파는 0.3cm 두께로 얇게 채 썰어, 볶을 때 달콤한 향이 은은히 퍼지도록 하죠. 애호박은 반으로 잘라 0.2cm 두께로 길게 썰면, 국물에 스며들어 촉촉해질 거예요 – 초보자분들은 칼질할 때 손가락 다치지 않…
    1. 넓은 볼에 고춧가루 12작은술을 넣고, 양조간장 1큰술, 국간장 2.5큰술, 멸치액젓 1큰술, 맛술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소금 4꼬집, 후추 0.1작은술을 차례대로 넣어 부드럽게 섞어주세요. 이렇게 만들면 고춧가루의 붉은 빛이 고운 양념장이 되고, 마늘 향이 코끝을 자극하며 얼큰한 맛의 기반이 돼요 – 섞을 때 너무 세게 저으면 거품이 날 수 있으니…
    1. 넓은 냄비 바닥에 알배추와 양파를 고르게 깔아 국물이 스며들기 좋은 베이스를 만들고, 대파, 표고버섯, 만가닥버섯, 애호박을 가장자리에 빙 둘러 예쁘게 담아보세요. 가운데에는 만두와 소고기를 소복하게 쌓아 올리면, 고기가 익으며 고소한 냄새가 퍼질 거예요. 마지막으로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골고루 뿌려 매콤한 색채를 더하면 테이블 위가 화사해져요 – 재료를…
    1. 만들어둔 양념장을 골고루 올리고 사골육수 500ml를 조심스럽게 부어주세요. 뚜껑을 닫고 중불에서 10분에서 15분 정도 끓이면, 국물이 부글부글 끓으며 고소한 사골 향이 방 안을 가득 채워요.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스푼으로 부드럽게 저어 양념장이 골고루 퍼지도록 하고, 만두 속까지 부드럽게 익도록 조금 더 끓여보세요 – 불이 너무 세면 국물이 넘칠 수…
    1. 끓인 국물을 한 숟가락 맛보고, 싱거우면 소금이나 국간장을 약간 추가해 간을 조절하고, 짜면 남겨둔 사골육수를 조금 더 부어 부드럽게 맞춰주세요(최대 200ml). 만두가 통통하게 익으면 손질한 팽이버섯을 넣고 1분 정도 더 끓여 아삭한 식감을 살려요. 마지막으로 후추를 살짝 뿌리면, 향긋한 마무리가 돼서 한 그릇 뚝딱 비울 수 있을 거예요 – 팽이버섯은…

대략 1인분 약 721kcal · 탄 66g · 단 39g · 지 32g · 재료비 약 16,400원 (3인분) · 사 먹으면 약 28,500원

사골육수에 고춧가루와 간장류가 들어간 국물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소고기와 버섯을 건져 먹는 손이 바빠져요. 매운맛은 아이들 기준으로 조절해 두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어른 쪽에서 즐기니, 한 냄비를 가운데 두고도 각자 편한 맛으로 먹을 수 있었답니다. 버섯을 손질해 담는 흐름과 양념을 풀어 만두까지 이어 가는 자세한 순서는 버섯 소고기 만두전골 레시피 원문에 남아 있어요.


설거지를 마치고 베란다 쪽 창문을 열었더니 낮보다 한결 선선한 바람이 들어왔어요. 주말 식탁은 그날의 온도와 배고픔을 따라 하나를 고를 수 있으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 남은 그릇을 말려두고 저도 잠깐 소파에 앉았답니다.